기차에 자전거 싣는 방법 / 자전거 기차 휴대 / 자전거 기차여행 (코레일 민원 답변 첨부)

기차에 자전거 싣기, 자전거 휴대 방법과 관련해서 변경된 부분에 대한 반영 안 된 글들이 인터넷에 많이 돌고 있어 바로 잡아 볼까 한다.  지금은 무궁화호 역시 자전거를 접거나 분해하지 않으면 탑승이 안되니 유의해야 한다.

 

1. 코레일 & 공항철도 규정 보기 (아래 코레일 "민원 회신" 내용 참고)

2022년 11월 5일부로 자전거 해체 없이 거치해서 이동할 수 있었던 무궁화호마저 폐차됨에 따라 현재는 자전거를 원 상태 그대로 싣고 가는 방법은 ITX-청춘 열차만 남아 있는 상황이고 이는 미리 자전거석으로 예매하여야 한다.  접이식 자전거의 경우는 접을 경우 짐으로 취급되기 때문에 객차 사이에 있는(화장실 근처) 캐리어 짐 보관대에 놓으면 되지만 문제는 일반 로드, MTB자전거이다.

무궁화호 자전거 거치대석 운영 중지 안내문

코레일 여객운송약관 
제22조(휴대품) ① 여객은 다음 각 호에 정한 물품을 제외하고 좌석 또는 통로를 차지하지 않는 두 개 이내의 물품을 휴대하고 승차할 수 있으며, 휴대허용기준의 세부사항은 철도공사 홈페이지에 게시합니다. <개정 2019.07.05.>

... 중략... 3. 자전거(다만, 접힌 상태의 접이식 자전거, 완전 분해하여 가방에 넣은 경우 제외) 등 다른 사람의 통행에 불편을 줄 염려가 있는 물품 4. 불결하거나 좋지 않은 냄새 등으로 다른 사람에게 불편을 줄 수 있는 물품

 

주식회사 SR여객운송약관

제20조(휴대품) ① 철도를 이용하는 사람은 다음 각 호에 정한 물품을 제외하고 좌석 또는 통로를 차지하지 않는 휴대품을 휴대하고 승차할 수 있습니다....(중략)... 4. 자전거 및 원동기장치자전거에 해당하는 전동 킥보드, 전동 휠 등과 같이 다른 사람의 통행에 불편. 지장을 초래하는 물품(단, 접힌 상태의 접이식 자전거, 완전 분해하여 가방에 넣은 경우 명절, 출퇴근 등 혼잡한 경우를 제외하고 허용)

 

약관을 보면 공통적으로 자전거를 분해해서 가방에 넣을 경우 휴대품으로 허용해 준다는 것을 알 수 있다.

 

그럼 자전거를 기차에 싣고 가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이 최선일까?

2. 기차에 자전거 싣는 방법 2가지

 

짐싸기

1) 객실칸 맨 뒷좌석 뒷공간 이용하기

 KTX,새마을호, SRT, 무궁화호 맨 뒷좌석 뒤에는 여유공간이 있다.  동일 열차라도 칸마다 공간의 사이즈는 다를 수 있지만 경험 상 제일 작은 공간도 싣는 데는 문제가 없었다.(밑에 사진 참고) 일단 자전거는 분해를 해야 한다. 앞바퀴, 뒷바퀴를 분해하여 캐링백에 넣고  기차표 예매 시 ( 물론 맨 뒷좌석을 예매하지 않아도 이용할 수 있겠지만) 좌석지정으로 예매하여 맨 뒷좌석을 선점하는 것 이 좋다. 

 

요즘은 고가의 자전거가 많기 때문에 아무래도 눈에 보이지 않는 객실차 사이 짐칸을 이용하는 것보다 안심되는 부분이 많다.   주의할 점은 뒷바퀴를 탈거 할 경우 뒷드레일러와 행어 부분이 바닥에 닿지 않게 핸들을 아래로 해서 세우는 게 안전하다.  캐링백 사이즈가 충분하면 뒷바퀴를 탈거할 필요는 없다.  개인적으로는 기차 휴대시 이 방법이 최고가 아닌가 싶다.

 

KTX뒷자리

새마을호 뒷자리

2) 객실칸 사이 캐리어 짐 보관함 이용하기

객실과 객실 사이 짐 보관대가 있는 이 짐 보관대를 이용하면 된다. 이때 가운데 받침대를 접을 수 있으니(빨간색 동그라미)  자전거를 앞바퀴만 빼고 세워서 거치할 수 있고 아니면 위에 올려놓을 수도 있다. 하지만  다른 사람들이 짐을 놓기 전에 선점해야 하는 문제가 있어 이건 볼북복이다.

ktx 짐 보관대

 

그리고  소중한 자전거이니 캐링백을 사용하기를 추천한다. 캐링백은 생각보다 비싸지 않고 저렴한 상품을 이용해도 된다. 문제는 캐링백을 들고 가면 라이딩 시 무게 때문에 부담이 되는데 이건 기차역에 있는 물품보관대를 이용하면 해결된다.(같은 기차역으로 복귀 시)

기차역 물품보관함

 

이런 불편 때문에 기차보다는 버스 점프를 많이 이용하는 게 현실이지만 잘만 활용하면 빠른시간에 이동이 가능하고 처음이 어렵지 딱 한번만 해보면 갈 수 있는 범위가 확 넓어진다. 

2023년 10월 12일 업데이트

기차에 자전거 휴대, 거치, 싣는 방법에 대한 코레일 문의 결과를 회신받았습니다.  캐링백이 없어도 잘 결박한다면 문제없다는 내용입니다.(다수의 경험으로 볼 때 통행에 지장이 없다면 맨 뒷좌석은 여전히 유효함) 

 

 <코레일 민원 회신 내용 첨부>

기차 자전거 휴대 민원내용 전체.pdf

0.20MB

미리 다운로드 하셔서 승무원이 승차 거부 시 보여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.

 

자전거 거치대가 있는 기차 알고 싶어요
202311-00207100	완료
서비스혁신처	서**
단순문의	2023-10-10 19:33:06
자전거 여행을 자주 가는데 정확한 정보가 없는 것 같습니다. 매번 자전거 분해하기 힘든데.. 접이식이 아닌 일반 자전거 분해 없이 거치할 수 있는 기차는 없는가요?? 예전에는 무궁화호 카페칸에 거치대가 있다고 들었는데.. 최근엔 없어진것 같아서요.. 자전거를 바로 싣고 탈 수 있는 기차 있는지 알고 싶고요.. 어떤 기차인지 알고 싶습니다. 무궁화호도 이제 안된다면 분해해서 가방에 넣어서 짐칸이나 객실 맨 뒷좌석 뒷공간밖에는 둘 곳이 없는거죠???

답변내용

안녕하십니까? 한국철도공사 입니다. 귀하의 민원은 자전거 거치대 가능 열차 문의로 이해됩니다. 현재 자전거거치대석은 ITX-청춘 열차에만 설치되어 있음을 안내드립니다 자전거 거치대가 설치된 무궁화호 카페 객차의 기대수명이 도래하여 전량 폐차됨에 따라 22년 11월 5일부터 부득이하게 자전거 거치대석 운영을 중지하게 되었습니다. 열차이용 시 일반 자전거를 휴대하여 열차에 승차할 수 없으나 접이식 자전거(자전거 전체를 절반으로 접을 수 있는 경우) 또는 접이식은 아니나 분해하여 케이스에 넣을 경우(케이스가 없는 경우는 적절히 결박하여 접이식 자전거 정도의 크기로 휴대가 가능한 경우) 승차가 가능합니다. 이는 열차 내 좁은 통로를 이용하는 관계로 부득이하게 제한하고 있으며, 다른 사람의 통행 및 열차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객실 밖 통로에 보관해야 함을 안내드립니다.(※ 휴대품은 소지하신 고객님의 책임하에 보관 및 관리하셔야 함을 알려드립니다.) 여객운송약관 제22조(휴대품) ① 여객은 다음 각 호에 정한 물품을 제외하고 좌석 또는 통로를 차지하지 않는 두 개 이내의 물품을 휴대하고 승차할 수 있으며, 휴대 허용 기준의 세부사항은 철도공사 홈페이지에 게시합니다. - 중략 - 3. 자전거(다만, 접힌 상태의 접이식 자전거, 완전 분해하여 가방에 넣은 경우 제외) 등 다른 사람의 통행에 불편을 줄 염려가 있는 물품 - 이하 생략 - 자전거 휴대 관련하여 고객님께 즉시 만족한 답변을 드리긴 어려우나 영업환경 변화 및 이용자의 이용패턴의 변화 등을 대비하여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고, 운행여건 개선으로 보다 많은 고객이 열차를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. 답변내용에 대한 추가 설명이 필요한 경우 한국철도공사 서비스혁신처 서**(042-615-5760)에게 연락주시면 안내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. 감사합니다.

 

댓글과 공감은 제가 이런 글들을 계속 쓸 수 있게 하는 원동력입니다.^^

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^^

 

다른 글 보기

내가 비트코인(BITCOIN)에 투자 하는 이유

2018년 포커스 이자르코맥스 듀라에이스(FOCUS IZALCO MAX) 후기(6.4kg)

지역가입자 건강보험료 줄이는 5가지 방법(최신)